NIE 수업 빈도는 월 1회 정도가 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회 NIE 수업에서 활용하는 신문 수는 평균 2개와 3개가 각각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분의 2이상의 교사들이 2∼3개의 복수 신문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NIE에 활용되는 기사는 사회 분야(35%)가 가장 많았고 생활/환경(17%), 문화/예술(13%), 교육(10%)분야가 뒤를 이었다. 기사 유형별로는 사설/칼럼(32.5%), 해설/기획 기사(20.1%), 스트레이트 기사(18.8%), 사진(18.2%) 순이었다.

쉽게 써달라는 주문이 가장 많았다. 31명의 응답자가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파성/편파성에 대한 지적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 균형잡힌 기사에 대한 주문도 많았다.


 

NIE 교사대상 설문조사
월 1회, 2∼3개 신문 활용해 수업
학생 눈높이에 맞춘 기사 필요

정대필 기자 feel@kpf.or.kr


NIE 교사들은 ‘난해하지 않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사’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 ‘편파적·정파적이지 않은 기사’ ‘중립적이고 균형잡힌 기사’ ‘정확하고 심층적인 기사’를 신문에 주문했다. NIE 교사들은 월 1회 정도, 교사 자신이 선택한 2∼3개의 신문을 활용해 교육을 하고 있었으며 사설과 칼럼에 대한 이용도가 높았다. 
월간<신문과방송>이 실시한 전국 NIE담당 교사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조사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언론재단이 이메일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NIE 교사 13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응답자 154명, 응답률 11.1%). 과학적인 표집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이메일로 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으나 NIE 수업 현황과 NIE에 대한 교사들의 견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신문 선택은 선생님들이 

NIE 수업 빈도는 월 1회 정도가 31.8%(49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그림1>. 주 1회 이상 실시한다는 응답도 39.0%(주4회 이상 4.5%, 주 2∼3회 9.7%, 주 1회 24.7%)에 달했다. 1회 NIE 수업에서 활용하는 신문 수는 평균 2개와 3개가 각각 34.4%(53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그림2>. 3분의 2 이상의 교사들이 2∼3개의 복수 신문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개 신문을 활용하는 경우는 18.8%였다.

이러한 경향은 신문마다 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균형잡힌 시각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교사들의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는 사회 갈등이슈를 NIE 수업에 활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대한 응답에서도 알 수 있는데, 59.1%의 교사들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두개 이상의 신문기사를 선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활용하는 신문을 개방형 질문(3순위까지 순서대로 응답)으로 물었는데 한겨레와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1순위 응답으로 보면 한겨레를 주로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31.8%(49명)로 가장 많았고 조선일보 21.4%(33명), 중앙일보 13.0%(20명) 순이었다. 매체 종류별로 보면 전국종합일간지가 72.1%(111명)를 차지해 NIE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어린이 신문이 12.3%(19명), 지방신문 7.1%(11명), 경제지 3.2%(5명) 순이었다.  
3순위까지의 응답 합계를 보면 한겨레가 84명(18.2%), 조선과 중앙이 각각 62명(13.4%), 동아 39명(8.4%), 경향이 29명(6.3%) 순이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기 위해 복수의 신문을 활용하는 교사가 많아 조선, 중앙, 동아와 한겨레, 경향이 많이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방지 중에서는 부산일보가 13명으로 가장 이용자가 많았고 어린이 신문 중에서는 소년조선(10명), 경제신문 중에서는 한국경제(9명)를 활용하는 교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종합지는 1순위, 2순위, 3순위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고 지방지와 경제지는 거꾸로 3순위, 2순위, 1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지방지와 경제지가 NIE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NIE용 신문의 선택은 선생님들이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 스스로 판단”한다는 응답이 83%(128명)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학생들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한다는 응답이 11%(17명), 학교운영위 등 학교차원에서 결정한다는 응답은 3%(4명)에 불과했다. 이외에 ‘정해주지 않고 개별적으로 선택해 가져오게 한다’ ‘신문사의 공급’ 등의 응답이 있었다.

사회기사와 사설/칼럼 주로 활용  
 

NIE에 활용되는 기사는 사회(35%)가 가장 많았고 생활/환경(17%), 문화/예술(13%), 교육(10%)분야 기사가 뒤를 이었다. 생각보다 정치(3%)와 경제(6%) 분야 기사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NIE면에 대한 이용률(3%)이 낮은 것도 의외였다. NIE 면을 제공하는 신문사가 많지 않은데다 자주 발행되지도 않아 활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기타 응답으로 “모든 지면을 다 활용한다”와 “교과별 수업 주제에 적합한 기사” 등이 있었다.
성별로 활용하는 기사에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들은 사회(38.7%), 경제(9.7%), 정치(4.8%) 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들은 생활/환경(18.5%), 문화/예술(15.2%), 교육(9.8%), NIE(4.3%) 등의 비율이 높았다<그림3>. 교사들의 관심 분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유형별로는 사설/칼럼이 32.5%로 NIE 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4>. 다음으로는 해설/기획 기사(20.1%), 스트레이트 기사(18.8%) 순이었다. 사진에 대한 활용도도 18.2%로 상당히 높았다. 직관적이고 비주얼한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선생님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닐까.
NIE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어떤 형태의 수업이 진행되는지 물었다(중복응답).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정규과목 시간에 교과에 통합해 실시”하는 방식(40%)이었다. 창의적 재량활동(18%), 신문반 교지반 등 특별활동(15%) 등의 형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업 방식을 물었다. 절반에 가까운(47%) 교사들이 “기사 주제에 대한 생각 표현하기”라고 답했다. 다음은 “신문사진/만평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23%), “기사 요약하기”(10%), “알게된점, 궁금한점 표현하기”(8%) 등이 뒤를 이었다. 제목달기, 댓글달기,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갈등이슈 다룰 때는 두 개 이상 신문으로

사회 갈등이슈를 NIE 수업에 활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물었다. 59.1%의 교사들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두개 이상의 신문기사를 선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7.5%의 교사들은 의견이나 주장을 중립적으로 균형있게 다룬 기사를 활용한다고 응답했으며, 13.0%의 교사들이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를, 7.8%가 의견이나 주장이 없는 객관적인 기사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응답 결과를 학교별로 분석해 보았더니 고등학교에서는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두개 이상의 신문기사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72.7%로 압도적인 반면 초등학교(48.0%)와 중학교(58.7%)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표1>. 대신 의견이나 주장을 중립적으로 다룬 기사(초등 20.0%, 중 19.6%)와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기사(초등 16.0%, 중 17.4%)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고등학교 교사들이 다른 시각을 가진 두개의 기사를 보여주고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초·중등 교사들은 학생들이 갈등 이슈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중립적이거나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를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IE 효과에 대해 90% 이상이 긍정적

조사 대상자가 NIE교사여서인지 학생들의 NIE 수업에 대한 반응과 수업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NIE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NIE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교사들의 74%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한다 64%, 매우 좋아한다 10%. 싫어한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NIE 수업의 효과에 대한 응답은 더욱 호의적이다. 90% 이상의 교사들이 NIE 수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읽기 및 쓰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1.5%(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53.6%, 약간 도움이 된다 37.9%),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5.4%(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54.9%, 약간 도움이 된다 40.5%), “올바른 미디어 이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9.0%(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42.2%, 약간 도움이 된다 46.8%) 등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주로 활용하는 유형에 따라 NIE 수업의 효과에 대한 인식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NIE가 학생들의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해설/기획기사를 주로 활용하는 교사들의 67.7%와 사설/칼럼을 주로 활용하는 교사들의 63.3%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사진과 광고를 주로 활용하는 교사들의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각각 32.1%, 37.5%에 그쳤다.  
그리고 NIE 수업이 학생들의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교사일수록 이것이 학생들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제 이해도 제고에 ‘약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교사들 중 74.2%가 올바른 미디어 이용에 ‘약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사회문제 이해도 제고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교사의 66.7%가 올바른 미디어 이용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쉽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신문 콘텐츠를 NIE에 활용하는데 있어서 ‘교과에 맞는 기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40.3%로 교사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기사의 정파성(신문의 시각편차)이 크다(25.3%), 기사에 포함된 용어/표현이 어렵다(17.5%), 상반된 견해에 대한 균형성이 부족하다(7.1%), 기사 문장이 어렵고 논리가 부족하다(5.8%), 기사의 정확성이 부족하다(2.6%) 등을 어려운 점으로 들었다. 그런데 연령별로 문제를 보는 시각에 차이점이 있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기사의 정파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고 젊은 교사들은 용어/표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표2>. 50대 이상 응답자의 33.3%가 ‘기사의 정파성이 크다’를 문제로 지적했는데 비해 40대는 25.6%, 30대는 22.2%, 20대는 응답자가 없었다. 한편 젊은 교사들일수록 ‘기사에 포함된 용어/표현이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다. 20대 응답자의 57.1%, 30대는 19.4%, 40대 14.1%, 50대는 15.2% 였다. 반면 ‘교과에 맞는 기사를 찾기 어렵다’는 항목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NIE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신문 기사가 개선되어야 할 점을 개방형 질문으로 물었다. “학생에 눈높이 맞춘 기사” “쉬운 용어나 표현 사용”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 등 쉽게 써달라는 주문이 가장 많았다. 31명의 응답자가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목과 일치하는 객관적인 기사 내용”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정한 보도” 등 객관적(11명)이고 공정한(10명) 보도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정파성/편파성에 대한 지적(10명)과 균형잡힌 기사에 대한 주문(11명)도 이어졌다. “정파성이 없는 팩트만으로 된 기사” “지나치게 신문사의 입장을 주장하지 않고 각각의 입장에 대해 서술” “정파성을 떠나 공정하고 균형있게”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었으면” “너무 편파적이어서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곤란” “균형잡힌 시사분석” “균형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견해가 다루어졌으면” 등의 의견이다.
“정확한 문장 사용과 객관적 자료 이용” “사건을 왜곡하지 않고 정확하게” “용어 개념의 정확한 사용” 등 정확한 사실보도에 대한 요구(7명)도 많았다. 이 외에도 “토론의 여지를 남겨놓은 기사” “미담사례, 청소년 관련 기사 많이 소개” “교과 내용과 연관된 기사 확대” “신문마다 특징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특히 “신문사 홈피에 NIE 자료 따로 모아두었으면” “신문기사 스크랩용 프로그램 대중화” “온라인 기사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편성 할 수 있게” 등 e-NIE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제시도 눈에 띄었다. 
교사들이 느끼는 NIE 수업 진행의 어려움으로는 “적절한 교과 프로그램 부족”이 35.1%, “신문 구입 부담”이 28.6%, “활용 경험 부족”이 25.3%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호응 부족은 8.4%로 학생들은 비교적 NIE 수업에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는 초등학교 교사 32.4%, 중학교 교사 29.9%, 고등학교 교사 35.7% 의 비율이었으며 기타 특수학교 교사가 3명(2.0%) 참여했다. 응답자의 연령은 40대가 50.6%로 가장 많았고, 30대 23.4%, 50대 이상 21.4%, 20대 4.6% 순이었다. 교직 경력별로 보면  20년 이상이 44.2%로 가장 많고 15년∼20년 미만 23.4%, 5년∼10년 미만 18.2%, 10년∼15년 미만 7.8%, 5년 미만 6.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92명으로 59.7%, 남성이 62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가 25.3%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이 24.7%, 광주/전남이 13.6%, 서울 12.3%, 전북 5.8%, 대전/충남 3.3%, 충북 2.6%, 제주 3.3% 였다. 
   
  

월간 <신문과방송> 2009년 6월호 특집 - 신문의 새 활로, NIE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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