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열풍에 이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의 등장 그리고 아바타로 대변되는 3D시장의 가능성은 신문산업에 1990년대에 이어 다시 한번 도전과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신문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이동통신 단말기 활용을 통한 콘텐츠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와 함께 유통 콘텐츠로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환경하에서 뉴스의 미래와 다양한 수익모델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시대 콘텐츠가 황제, 신문에 새로운 기회 제공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산업의 미래전략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요즘 지하철을 타 보면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보다는 핸드폰을 포함한 다양한 전자기기를 가지고 이것저것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흔히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 변화를 감안할 때 새로 출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문위기 대극복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할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산업의 미래전략’ 분과는 다양한 뉴미디어의 출현과 기존 신문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핵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대 인터넷의 등장에 따른 신문산업의 대응은 매우 미숙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산업과 수익적 관점에서 보기보다는 명분과 과시용으로 활용하여 콘텐츠를 생산하는 정보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수익은 포털에 가져다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 번 잘못 끼운 단추는 현재에도 그 구조가 변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초동대응의 어설픔이 신문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인터넷 등장시 미숙한 대응이 위기에 일조
하지만 2010년 벽두부터 불어닥치기 시작한 디지털 대변동은 이제는 ‘콘텐츠’가 왕이 아니라 황제로 군림하면서 신문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애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열풍에 이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의 등장 그리고 아바타로 대변되는 3D시장의 가능성은 신문산업에 1990년대에 이어 다시 한번 도전과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킨들 출시 이후 2009년 크리스마스 당일 종이 콘텐츠보다 전자 콘텐츠 매출이 더 많았다는 사실은 얼리 어댑터가 많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같이 디지털 뉴미디어 환경의 도래와 신문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본 분과에서는 크게 9개 주제로 구분하여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산업의 미래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주제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뉴미디어 환경과 신문의 미래
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뉴미디어 환경의 도래와 신문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한 논의를 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신문기업은 기존의 뉴스생산과 배급 그리고 유통의 일관산업 구조에서 명실상부한 콘텐츠 제공 정보기업으로의 위상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실제 뉴미디어 출현에 따른 신문산업 구조의 변화와 어떠한 사회적 역할이 강조될 것인지에 대한 실증분석과 아울러 신문 기능의 변화와 국내 신문사의 구체적인 대응방안 사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②뉴스 콘텐츠 생산전략 분석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신문사들의 뉴스 콘텐츠 생산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뉴스 유형 분석과 신문방송 융합 및 디지털화에 따른 통합뉴스룸 등 뉴스 콘텐츠 생산전략 방안에 대한 평가와 향후 실제적이고 심도 있는 디지털 뉴스 콘텐츠 생산전략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③뉴스콘텐츠 유통전략 분석
아울러 뉴미디어 차원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신문사들의 다양한 뉴스 콘텐츠 유통전략에 대한 역사적이고 종합적인 평가와 개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신문사들의 구체적인 뉴스 콘텐츠 유통 실태와 해외 유수 신문사들의 실제적인 사례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④모바일을 활용한 뉴스 콘텐츠 유통전략
한편 향후 스마트폰 환경의 도래가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다양한 뉴스 콘텐츠 유통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신문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이동통신 단말기 활용을 통한 콘텐츠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와 함께 유통 콘텐츠로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환경하에서 뉴스의 미래와 다양한 수익모델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책, 모바일 환경하에서의 수익모델
⑤전자책을 활용한 뉴스 콘텐츠 유통전략
또한 요즘 급속하게 부각되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이나 애플의 ‘아이패드’는 물론 국내 아이리버와 삼성전자 등에서 출시하고 있는 전자책을 활용한 뉴스 콘텐츠 수용 가능성과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전망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자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와 이를 활용한 뉴스 콘텐츠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⑥포털을 활용한 뉴스 유통과 신문사의 대응방안
뉴스 유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을 통한 뉴스유통과 신문사의 미래 콘텐츠 유통전략에 대해 논의를 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포털의 뉴스 유통 실태와 향후 신문사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려고 한다.

⑦인터넷 광고, 모바일 광고와 신문산업
수익창출과 관련, 인터넷 광고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활발하게 진행될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전망과 신문사의 광고 활용 전략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전자책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한 광고시장에 대한 전망과 신문사의 다양한 광고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⑧소셜 미디어 등장과 신문사의 대응
미래 언론환경과 관련해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의 도전과 신문사의 대응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신문사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사에서 생산하는 뉴스와 경쟁구도의 각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 기반 마케팅 현황과 함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⑨뉴스저작권 등 법적·제도적 환경 개선요인과 뉴스 마케팅
마지막으로 법적·제도적 차원의 문제로 뉴스 저작권 및 언론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제도적 환경 개선 요인과 뉴스 마케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즉 신문사의 뜨거운 감자인 뉴스 저작권 기반 비즈니스 필요성에 대한 실제적인 논의와 각 신문사의 종합적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인터넷, 모바일 광고 전략 모색
뉴미디어를 통한 매체 변이의 원리를 갈파한 ‘미디어모포시스’의 저자 로저 피들러는 뉴미디어를 통한 매체 변이의 중요한 원칙 가운데 30년마다 새로운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요지의 ‘30년 법칙’을 제안했다. 21세기를 시작한 두 번째 10년인 2010년은 피들러가 이야기한 30년 법칙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디지털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휘몰아치는 ‘3A’의 돌풍, 즉 아마존과 애플, 아바타로 대변되는 디지털의 변혁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이 같은 디지털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여 신문업계는 과거 명분에 빠져 위기 극복과 새로운 수익창출에 실패한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변화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구체적인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산업의 미래전략이 더욱 절실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월간<신문과방송>2010년 2월 '특집_신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

Posted by 정명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