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원 외 지음 | 한울 | 26,000원



 종합적인 저널리즘 개론서

 한국 언론학자 14명이 함께 쓴 저널리즘 개론서이다. 언론의 본질과 속성, 존재양식과 운영양식, 언론을 둘러싼 여러 세력과의 이해관계 등 저널리즘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다뤘다. 총 4부 13장으로 구성됐는데 제 1부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뉴스가치와 저널리즘의 역사를, 제2부 뉴스의 생산과 유통에서는 뉴스의 생산관행과 생산과정, 뉴스의 효과, 저널리즘 현상과 사회과학 연구방법을 다룬다. 제 3부 저널리즘과 사회에서는 언론과 정부·선거·경제·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며 대안 저널리즘의 하나인 공공 저널리즘, 세계속의 저널리즘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제 4부 언론법제와 윤리에서는 저널리즘 관련한 법제적·윤리적인 문제를 다룬다. 저자들은 언론은 피할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라는 명제 하에 언론 이용자들이 "언론에 잘 대처"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마 저널리즘의 문제, 뉴스 생산과정에 대한 데스크 등 조직적인 처리과정의 문제 등은 물론, 서구 언론사의 시각으로 제 3세계권의 뉴스가 잘 전달되는 문제점도 짚고 있다. 권언 유착, 경제보도 등 무거운 주제 외에도 신문의 주말판을 분석해 다양성과 풍부함이 때로는 일관된 관점이나 통찰력이 부족한 백화점식 정보의 나열이나 심층적이고 밀도 있는 분석이 결여된 피상적이고 관행적인 기사의 양산을 불러온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마지막 장에 있는 "빨리 보도하는 것이 지고의 선이라는 생각은 언론인만의 생각인 듯 하다. 일반 독자나 시청자는 어떤 매체가 가장 빨리 보도했는가에 대한 관심을 갖거나 이를 신뢰성의 척도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지적은 신뢰성 하락에 고민하는 우리 언론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Posted by 박선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