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선정사의 전략과 구상_매일경제TV

정박문 매일경제 종편출범위원회 부장


‘유익한 즐거움’을 위해 드라마, 교양 같은 기존 장르와 달리 장르를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과 통신, 인터넷 융합시대에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가 쏟아지는 환경에 맞춰 시청자 참여를 극대화한 새로운 포맷으로 제대로 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매경 종편의 방송 목표는 ‘국민에게 기쁨을, 국가에 힘이 되는 방송’이다. 종편채널이 똑같이 뉴스, 드라마, 예능 등 모든 장르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매경은 방송 목표를 구현하는 프로그램 제작으로 정체성을 삼으려고 한다.

매일경제의 강점은 국익을 위한 전략적 목표, 어젠다 설정 기능이다. 아시아 경제통합, 선진 일류국가 조기 진입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위해 국내외 현장과 움직임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양물은 물론이고 오락물도 일부는 이 같은 지향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매경이 추구하는 공익성을 확고히 구현할 것이다. 매경이 강점을 갖고 있는 경제 분야도 시청자 참여와 재미를 줄 수 있는 오락물로 확실하게 가공해 유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새로운 형식의 장르 융합 드라마 선보인다

매경 종편채널은 편성 이념에 입각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차별화를 추진한다. 유익한 즐거움(Smart Joy), 통합과 국익(Vision Korea), 하나 된 아시아(One Asia)라는 3대 편성 이념에 입각해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을 한다는 뜻이다.

우선 ‘유익한 즐거움’을 위해 드라마, 교양 같은 기존 장르와 달리 장르를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과 통신, 인터넷 융합시대에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가 쏟아지는 환경에 맞춰 시청자 참여를 극대화한 새로운 포맷으로 제대로 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차별화의 두 번째 방향은 ‘빅 앤드 스몰 전략’으로 경쟁사와 맞불을 놓을 대형 간판 프로그램과 틈새 시간을 겨냥한 아이디어형 프로그램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한 제작도 개국부터 견지할 주요한 차별화 방향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 제휴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방안이 그것이다.

아시아는 이제 산업화와 도시화, 교류 활성화를 기반으로 공통된 라이프스타일, 문화 공감대를 스스로 키우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이미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지식포럼, 해외 동포 디아스포라를 네트워크로 묶는 세계한상대회와 한민족여성네트워크 등을 통해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창조하고 있다.

매경이 운영하는 보도채널 MBN은 공정성과 심층성, 시청자 서비스 극대화로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 평가에서 보도채널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종편 채널에서는 이 같은 MBN의 성과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현장 밀착형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궁금해하고 꼭 알아야 할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뉴스가 발생한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심층성과 해설을 강화하기 위해 원 앵커, 투 앵커라는 정형화된 틀을 과감히 깰 것이다. 또 아시아의 시각으로 국제 뉴스를 전하기 위한 방안도 고려중이다.

1층 메인 스튜디오


현장 밀착형 뉴스 입체적으로 전달

콘텐츠 수급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국제 공동제작의 활성화다. 매경 종편은 한류 중심 지역인 아시아의 20여 개 주요 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아시아를 무대로 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와 명품 다큐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매경 종편의 상시적인 기획 창작 전문회사인 멀티콘텐츠 스튜디오를 통해 포맷 비즈니스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외주 중심 제작 전략이다. 매경 종편 은 외주제작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국 첫해 드라마는 100% 외주로 하고, 예능과 교양도 외주제작 비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킬러 콘텐츠의 경우엔 먼저 드라마 분야에 가장 역점을 둘 생각이다. 드라마는 선택과 집중, 강약 조정으로 특정 요일에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락물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시청자 참여와 아시아를 무대로 한 대형 버라이어티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양은 글로벌 수출을 겨냥한 원 아시아 명품 다큐와 저출산, 다문화, 환경보호 등 공익적 소재에 재미를 더한 유익한 공익 프로그램으로 승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도・농 간 지식격차 해소를 위한 지식 강연 프로젝트, 원 아시아 퀴즈쇼 등 대형 이벤트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시청자 선택권 위해 시간차 편성

매경 종편의 주요한 편성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주 시청 시간대의 경우 지상파와의 차별화와 시청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시간차를 달리한 프로그램을 검토한다. 오전•오후에는 유익한 교양과 원 아시아 프로그램을, 주시청 시간대에는 블록버스터 등 킬러 콘텐츠를 배치하는 시간대별 특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또한 시청자층과 주제를 중심으로 한 띠 편성 및 블록 편성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명품 다큐와 버라이어티 등 원 아시아 콘텐츠를 황금시간대에 배치하고 아시아 뉴스 등 글로벌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문별(보도・교양・오락) 편성 비율은 종합편성 채널의 공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보도와 교양 비율을 지상파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오락은 낮추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대형 킬러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개국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 선발이다. 매경 종편은 각 분야에서 실력이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우수한 콘텐츠 제작 인력 충원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MBN 보도와 기술 인력을 그대로 가져가도 종편에 필요한 오락물 및 교양물 제작 인력이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작 PD 분야는 종편의 위상에 어울리는 인재를 뽑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재 선발에선 원칙이 분명하다. 신입 직원은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하고 경력은 실력 위주로 선발하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인재도 적절히 뽑아 방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방송 제작 실무를 담당할 핵심 간부 충원에 노력할 것이다. 본부급 인력을 지휘할 임원과 실무를 맡을 간부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Posted by in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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