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구성 현황

편집부

현재까지 알려진 각 종편의 보도국 인력은 매일방송(MBN)이 14개 부서에 155명으로 가장 많다.
jTBC는 73명을 채용한 상태이며 앞으로 경력 기자 등 총 100명 내외로 보도국 인력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10개 부서에 88명, 채널A는 13개 부서에 65명의 기자를 발령
낸 상태다.



올 12월 1일 개국을 목표로 한 4개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들의 보도제작 부문 인적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다른 종이 신문에서 옮긴 기자들은 물론 종편 본사 신문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교육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력직 공채를 진행 중인 중앙일보 종편 jTBC와 조선일보 종편 TV조선,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등의 인력 충원은 아직까지 진행형이다. 하지만 보도제작 부문 조직 구성과 주요 데스크급인력 채용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jTBC·TV조선은 사회부, 채널A는 정치부 역점

현재까지 알려진 각 종편의 보도국 인력은 매일경제 종편 매일방송(MBN)이 14개 부서에 155명(주재·카메라기자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jTBC는 73명을 채용한 상태이며 9월 말 추진되는 경력 기자 채용 등을 통해 총 100명 내외로 보도국 인력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10개 부서에 88명, 채널A는 13개 부서에 65명의 기자를 발령 낸 상태다.

각 사 보도국의 조직 구성 특성을 보면 매일방송은 경제 부서에 중점을 둬 경제1부와 2부, 산업부 등 3개 부서를 두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jTBC는 사회부를 1, 2부로 나눠 2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사회부에 역점을 뒀다. 정치부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10여 명의 인력을 배정했다. TV조선은 사회부 기자 수가 19명으로 단일 부서로는 회사 내 다른 부서나 타 종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또 6명으로 특별취재부를 구성한 것도 다른 종편에 비해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채널A는 정치부 기자 9명에다 종편 중 유일하게 선거방송 관련 팀 2개를 꾸리는 등 정치 기사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그리고 크로스미디어팀을 별도로 둔 것도 특징이었다<표1>.




보도 부문 수장 신문사 부국장급 선임

보도부문 수장은 40대 말에서 50대 초반의 본사 편집국 부국장급 인사들이 선임됐다. 채널A는 동아일보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김차수 보도본부장이 일찌감치 선임됐다. TV조선 보도본부장은 조선일보 경제·사회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낸 강효상 본부장이 맡고 있다. 조선일보 법조데스크, 논설위원을 거친 김홍진 팩트체크에디터 겸 부국장과 SBS CNBC 보도본부장 출신의 최희준 취재에디터, KBS 국제부장 출신의 김구철 편집에디터가 지휘부를 구성하고 있다. jTBC는 중앙일보 사회에디터, 중앙 SUNDAY 편집국장 출신의 이규연 국장을 보도국장으로 선임했고, 매일방송은 산업부장 등을 지낸 장용수 국장을 보도국장으로 발령 냈다. 이에 따라 김종영 국장은 논설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TV조선

보도본부장 강효상, 팩트체크에디터 겸 행정담당부국장 김홍진, 취재에디터 최희준, 편집에디터(부장급) 김구철, 전문위원 손형기, 전문위원 김승배, 정치부장 윤정호, 경제부장 김진우, 사회부장 이재홍, 특별취재부장 이진동, 문화스포츠부장 박종인, 국제부장 정박문, 영상팀장 박관우, 뉴스편집1부장 오창우, 뉴스편집2부장 권혁범, 시사제작부장 정한

jTBC

보도본부장 이하경, 보도국장 이규연, 뉴스제작부국장 박병용, 정치부장 이정민, 국제부장 신예리, 사회1부장 김상우, 사회2부장 강주안, 산업부장 정병국, 경제부장 이현상, 스포츠문화부장 손장환, 뉴스제작1팀장 박윤순, 뉴스제작2팀장 도규만, 뉴스제작3팀장 장기하, 문화부장 이지형

채널A

보도본부장 김차수, 정치부장 박성원, 산업부장 김광현, 사회부장 김정훈, 국제부장 윤경민, 문화과학부장 강수진, 크로스미디어팀장 유종헌, 선거방송기획팀장 장기영, 선거방송그래픽팀장 손영범

매일방송(MBN)
보도국장 장용수, 경제부장 임규준, 정치부장 정운갑, 산업부장 이동원, 사회1부장 성태환, 사회2부장 임동수, 스포츠부장 겸 문화부장 구본철, 국제부장 박종진, 보도제작부장 라호일, 영상취재1부장 박원용, 영상취재2부장 정선호, 논설실장 김종영

취재 보도 조직 가운데 사별로 가장 다른 특징을 보인 것은 영상취재 부문이었다. 매일방송은 본사직할인 반면 jTBC와 TV조선은 자회사, 채널A는 용역회사에 외주 제작을 맡기는 방식을 채택했다.

매일방송은 본사 영상취재부에 촬영 데스크와 기자 36명, 지방주재 촬영기자 6명 등 모두 42명의 촬영기자를 두고 있다. jTBC는 자회사인 jTBC미디어텍에, TV조선은 보도영상전문 자회사 조선영상비전에 영상취재와 편집을 맡길 계획이다 jTBC미디어텍은 jTBC의 방송기술 부문에 대한 서비스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널A는 국내 모 방송 전문 에이전시 회사가 만든 채널A뉴스네트워크(CANN)와 영상취재,편집, 컴퓨터그래픽 등을 대행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CANN에는 지상파 등 기존 방송사에서 정년 퇴직한 카메라 기자와 VJ 등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예능 CP 강화 눈길

한편 편성제작 부문 조직은 각 사의 매체 전략에 맞춰 꾸려진 것으로 보인다. 채널A는 각종 업무협정(MOU)을 맺은 기관의 콘텐츠와 외주 제작사의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한 기획 중심의 방송 조직을 갖췄다. TV조선은 기획 유통 중심의 출판사형 방송모델(이만제 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을 겨냥해 편성과 유통 부서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jTBC는보다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제작본부를 두고 특히 예능CP를 많이 뒀다. 이는 최근 시청률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한 교양제작과 다큐팀을 따로 두고 있는 것도 타 종편과는 다른 점이었다. 매일방송은 기존 부서 외에 종편개국준비위원회 안에 기자와 피디를 함께 배치한 콘텐츠전략2팀을 두고 있다<표2>.

 




종편에 진출하는 신문사들은 본사 편집국 기자들에 대한 방송기자 기본 교육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은 방송 제작 실무 체험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방송 뉴스 기획을비롯해 영상취재와 방송기사 작성, 녹음, 편집 등 방송뉴스 제작 전 과정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초상권과 음성권 등 방송기자가 알아야 할 언론 법제와 취재 윤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에 참가하는 기자는 3~5년차 젊은 기자는 물론 부장급 기자까지 다양하다. 특히 동아일보, 조선일보와 제휴를 맺은 지방 신문사에서는 중견 간부급 기자들이 많이 참가했다. 이와 같은 본사 편집국 기자에 대한 방송 교육은 본사 취재기자가 방송 리포팅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촬영기자만 같이 보낸다면 취재기자가 신문기사와 방송기사 모두를 작성해 1인 다역 뉴스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종편과 제휴를 맺은 지방신문 기자들의 교육 참가도 눈길을 끌었는데, 참가 동기와 관련, “기존의 인터넷 동영상 뉴스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신방 겸영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라며 지방 신문사로서는 일단 종편을 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야 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올해 들어 대규모로 방송기자 교육을 받은 지방 신문사 기자들은 동아일보와 제휴를 맺은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경기일보, 제주일보 등 10개 지방 신문사와 조선일보와 제휴를 맺은 영남일보, 중부매일, 중도일보, 무등일보, 한라일보, 국제신문, 충청투데이, 인천일보, 전라일보 등 9개 지방 신문사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진출 언론사들은 크로스 미디어 교육과 함께 본사 편집국 기자들과 종편 보도국 기자들의 소통과 화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일보 편집국은 지난 9월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오펠리스에서 jTBC 보도국 기자를 초청해 ‘중앙일보·jTBC 화합·소통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교육과 화합 행사 모두 신문·방송 겸영에 맞춰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기자의 방송 리포팅, 방송기자의 신문기사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Posted by in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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